IMF, 올해 美 경제성장률 1.6%로 대폭 하향조정 ..한국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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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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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국제통화기금은 4일(현지시각)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제가 올해 1.6%로 둔화한 뒤 내년에는 2.2%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7월 전망치보다 올해와 내년 각각 0.6%포인트와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올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이 평균 1.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에 내놓은 전망치보다 0.2%포인트를 내려잡은 것이다.

다만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1%로 7월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올해 2.7%, 내년 3.0%로 유지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선진국들이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민간 영역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저성장과 저물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 기관은 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뒤 각국에서 불고 있는 보호무역주의 바람 역시 세계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1%에서 4.2%로 올려잡았다.

중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6.6%와 6.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7월 제시한 수치오와 동일하다.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 7월 전망 대비 각각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1.7%와 1.5%를 제시했다.

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8%로 기존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1.1%로 0.2%포인트 내렸다.

최근의 경기부양책 등이 반영되면서 일본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대비 0.2%포인트와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0.5%와 0.6%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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