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권석창 의원이 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사회가 운영하는 31개 장외발매소 1인당 일일평균 마권구매액은 64만1385원이다. 이가운데 청담(강남) 발매소의 1인당 일일평균 마권구매액은 140만846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용산 115만2256원 ▲광명 91만6235원 ▲인천 부평 90만104원 ▲인천 남구 87만5216원 ▲중랑 82만5995원 순으로 구매액이 많았다.
장외발매소의 1인당 일일평균 마권구매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2만1494원, 2015년 64만1385원으로 계속 증가했고, 올해도 벌써 67만1534원에 이르는 등 매년 과도한 배팅이 이뤄지고 있다. 마사회 승마투표약관에서는 1인 1회 구매금액을 최대 10만 원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연발매나 대리배팅을 통한 구매한도액 위반이 만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2016년 8월까지 구매상한제 위반과 관련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지적된 건수는 1만6709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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