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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가 침수됐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지난 5일 제18호 태풍 ‘차바’가 경남지역을 강타하면서 강한 바람과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전체 312억 원(잠정)의 피해가 발생됐다고 6일 밝혔다.
그 중 가장 피해가 많은 곳은 양산지역으로 최대 345mm의 폭우가 내려 아파트 침수 및 도로 유실 등 29개소에 157억 원(잠정)의 피해가 발생해, 도는 빠른 복구를 위해 양산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0조에 따라 시도지사가 중앙대책본부장에게 건의해 중앙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선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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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6일 태풍 피해지역인 양산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남도]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고에서 부담하거나 해당 지자체에 보조할 수 있고 지방비 부담액의 65.8%의 국고추가지원율 적용을 받아 국비를 추가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홍준표 지사가 6일 양산시 피해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도와 전 시군의 행정력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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