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 이하 한콘진)이 국산 캐릭터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한콘진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영국 올림피아에서 개최되는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 2016(Brand Licensing Europe 2016, BLE 2016)’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은 전 세계 63개국 300여개 이상의 전시사가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라이선싱 행사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라이선싱 엑스포의 유럽판이다.
행사에는 유럽 각지에서 주요 유통업체를 포함해 머천다이저, 에이전트 등 라이선싱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 한국공동관에는 애니메이션 ‘레인보우 루비’ 제작사 CJ E&M, 모바일 메신저 캐릭터 ‘라인프렌즈’ 제작사 라인프렌즈, 3D 애니메이션 ‘버블버블마린’ 제작사 레드로버, ‘뿌까’ 제작사 부즈 등 총 13개의 국내 우수 애니메이션·캐릭터 제작사가 참가해 캐릭터 수출상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펼친다.
한콘진은 지난해 브랜드 라이선싱 유럽과 올해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큰 성과를 달성한 레드로버, 로이비쥬얼, 부즈, 오로라월드, CJ E&M의 콘텐츠를 주목해야 할 ‘빅 킬러 콘텐츠’로 선정, 전 세계 라이선싱 산업 관계자들이 구독하는 전문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 지원에 나선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에게 마켓 정보와 유럽 주요국의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 동향 및 주요 바이어 리스트를 사전 제공하는 등 기업별 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 비즈니스 활동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한국공동관 참가기업들의 효율적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상담 공간 제공, 한국공동관 홍보 가이드북 제작 및 배포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