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20.4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12.0원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7.1원 급락 마감했으나 하루 만에 급등하는 등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당초 11일 0.1원 상승한 1108.5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고점을 높였으며 오후에는 상승폭이 더 커졌다.
원·달러 환율 급등 원인으로는 삼성전자 주가 하락이 꼽힌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여파로 8.04% 하락했다.
국내 금융시장 내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다.
또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점도 달러화 강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78.4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3.09원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