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노벨 문학상 수상' 밥 딜런에 네티즌들 "드디어 받을 사람이 받았다"

2016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 [사진=소니뮤직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75)이 201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10월 13일(현지 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림원은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으며 노벨 위원회의 사라 다니어스는 “그는 위대한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대중가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는 미국의 필립 로스, 일본의 하루키가 꼽혔지만 예상 밖으로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이에 네티즌들은 “2016년 노벨 문학상, 그 영광의 주인공은 음악이 시일 수 있음을 증명한 바람과 방랑의 음유시인 밥 딜런입니다. 존경과 축하를 보냅니다”(아이디 minu********), “노벨 문학상의 변주네. 멋지다”(아이디 zose****), “비틀즈음악의 가사와 가치관에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 단순한 가사가 아니라 깊은 시적철학적인 가사로. 음악의 품위를 격상시킨 인물. 드디어 받을 사람이 받았다”(east****)며 밥 딜런의 수상을 축하했다.

한편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이며,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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