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 조업권 대만에도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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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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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통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동해 조업권을 중국에 이어 대만에도 팔아넘긴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최근 대만에 동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조업권을 팔았다"며 "300t급 대만 어선 수십 척이 북한 동해에서 조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대만 어선 1척이 하루 작업하는데 대만 돈 4만5000달러(한화 160만원)를 받으며, 한정된 구역 내에서 어업을 하도록 허용했다"며 "조업권 판매 대금은 연간 수백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또 "북한은 대만 측에 북한 노동자를 선원을 채용하고 월 500달러를 임금으로 지급하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연간 820억원 규모의 김정은 통치 자금 확보 목적으로 동·서해 조업권을 중국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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