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커튼, 소규모 이색 공연 '책방투어 콘서트'

수상한 커튼 두 번째 공연 사진[사진=산타뮤직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이색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수상한 커튼은 지난달부터 동네 작은 책방을 돌며 책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공연은 지난달 23일 서울 연남동의 라이너 노트라는 책방에서, 두 번째 공연은 지난 3일 서울 종로의 노말에이에서 진행됐다. 15일에는 헬로인디북스, 22일에는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수상한 커튼은 지난해 '수상한 커튼의 일년' 프로젝트로 매달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며 모인 12개의 노래로 지난 1월 정규 3집을 발표했다.

이번 '책방투어'에 앞서서는 자신의 SNS에 "내 음악이 공연에 어울리는 가에 대한 물음 때문에 쉽사리 공연 기획에 마음이 가지 않았다"고 털어놓으며 "사람들은 제각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지 않을까. 편하고 가까운 공간에서의 만남은 어떨까"라는 취지에서 자신만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방법 가운데 하나인 작은 책방에서의 소규모 공연 준비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상한 커튼의 이후 책방투어 티켓은 네이버 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