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UAE 바라카 원전 사업'에 31억 달러 금융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10-20 17: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 최초 원전 수출 프로젝트 지원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한국 최초의 원전 수출 프로젝트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에 대해 31억 달러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수은 등 5개 기관으로 이뤄진 대주단은 20일 이번 프로젝트를 각각 발주·수주한 아부다비 원자력공사(ENEC) 및 한국전력공사와 아부다비 현지에서 금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총 31억 달러 중 25억 달러는 ENEC와 한전이 공동으로 출자한 UAE 원전 사업법인(바라카 원 컴퍼니)에, 6억 달러는 한전 출자 자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UAE 원전 사업은 아부다비 서쪽 270㎞에 위치한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모델인 APR1400 4기(총 5600㎿)를 건설하는 것이다. 2011년 3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1호기 완공을 시작으로 2020년 4호기까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전이 주계약자로 사업을 총괄 수행하고, 설계(한전기술) 및 기자재 공급·시공(현대건설·삼성물산·두산중공업), 운영·유지·보수 지원(한수원·한전KPS) 등 원전사업 전 단계에 걸쳐 한국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금융 지원은 초대형 해외 플랜트사업에 정책금융기관이 장기 대출을 지원한 대표적 사례"라며 "입찰 시점부터 적극적으로금융 지원 의사를 밝혀 원전처럼 새로운 해외 먹거리 시장 개척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을 선도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