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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송인숙 상무가 지난 22일 여수 엠블 호텔에서 열린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여성 진료에 대한 삼성의 초음파 진단 통합 솔루션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자사의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기기를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필요한 건강 진단을 책임지는 통합 초음파 진단 솔루션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난임과 자궁근종·유방암 등 여성 질환, 노산으로 인한 기형아 출산 위험성 등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임에 따라 여성 건강에 대한 조기 예방과 진단이 점점 더 중요해진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은 △ 임신 계획 △ 태아 발달 측정 △ 태아 기형 검사 △ 태아 영상 진단 △ 출산 △ 유방·여성암 진단 등 여성 생애 주기에 필요한 초음파 진단 기능을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Crystal Clear Cycle™)'로 통합했다.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그동안 진단 기기 사업을 통해 쌓은 영상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은 솔루션이다.
육각형 수정체인 크리스털처럼 6가지 영역에서 투명하고 명확한 진단을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유지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은 임신 계획 단계에서 자궁 난관 조영술과 다낭성 난포 측정을 돕는 솔루션을 지원하고 태아의 뇌와 심장을 검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또 난소 종양의 악성 가능성을 알려주고 악성 단계를 확률과 그래프로 제시하는 'IOTA-ADNEX'와 자궁 경부 탄성을 비교해 조산 여부를 예상하는 기능으로 대한산부인과 초음파학회와 공동 개발한 'E-Cervix' 등 신기술을 접목했다.
삼성은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WS80A이 크리스털 클리어 사이클의 전 기능을 지원하도록 다음달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초음파 진단기기 HS70A에서도 일부 기능을 지원하는 등 기존 출시 제품과 신제품에 지속해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사장은 "오랜 노하우를 담은 초음파 진단 기능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함으로써 여성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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