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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예탁결제원]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지난달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액이 총 9조3174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4429억원 18.3% 증가했다.
주식 발행은 줄었지만, 회사채 발행이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월중 주식 발행규모는 4377억원으로, 전월(5088억원)보다 14.0% 감소했다.
기업공개(IPO)가 7건, 1730억원으로 전달보다 28.1% 증가했지만, 유상증자는 4건, 264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9.2% 감소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화승엔터프라이즈, 엘에스전선아시아가, 코스닥 시장에선 미투온, 유니테크노, SPAC이 IPO를 했다.
전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8조8797억원으로, 8월에 비해 20.6% 상승했다. 주요 발행회사는 신한은행(1조6683억원) 하나은행(6686억원), LG전자(4600억원), SK(4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28건, 2조3650억원으로 전달보다 595.6% 증가했다.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은 82.5%를 차지해 우량회사 중심으로 발행이 이뤄졌다. 주로 차환 목적의 중기채였다.
금융채는 109건, 5조1659억원으로 8월에 비해 8.5% 줄었다. ABS는 1조3488억원으로 전달보다 2.4%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한 달 전보다 0.1% 줄어든 412조379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중 CP 발행은 28조548억원으로 전월보다 1.4% 증가한 반면 전단채는 79조6263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 및 전단채의 잔액은 총 176조7882억원으로 8월보다 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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