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 6.1%↑…가구당 1758원 부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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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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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하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평균 6.1% 오른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 만으로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1758월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11월 1일부터 평균 6.1% 인상(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2427원에서 3만4185원으로 1758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13.4309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일부터 4.7%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2천214원(전용면적 85㎡ 세대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이 인상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2개월만이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산업부는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가 상승해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요금은 작년 말보다 17.3% 인하된 수준이다. 지난 1월(-8.8%), 3월(-9.5%), 5월(-5.6%) 등 최근 지속적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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