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최종전 불참으로 ‘대상 무산’…고진영 ‘대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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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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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진출을 선언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강자 박성현(23·넵스)이 올해 대상 포인트 1위가 무산됐다. 대상은 최우수선수(MVP) 격인 수상이다.

박성현은 6일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파72·659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사흘째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2위(2언더파 214타)에 머물렀다.

박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입상해야 대상 포인트를 받을 수 있었으나, 순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단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올해 상금왕과 다승왕, 평균타수 1위를 석권한 박성현은 대상 포인트에서 고진영(21·넵스)에 1점 뒤진 상태였다. 이번 대회에서 고진영이 기권을 하면서 박성현의 성적 여부에 따라 4관왕 싹쓸이도 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박성현은 선두에 2타 뒤진 채 나선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했다. 5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7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으나,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더 잃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반드시 1타 이상 줄여야 10위 이내 진입이 가능했으나 버디 퍼트를 실패했다.

박성현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 캡스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고진영이 올 시즌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한편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선언한 박성현은 7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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