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문화예술촌, '2016 지역문화브랜드' 대상

  • 최우수상 '포항 스틸 라이프'·우수상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 선정

'2016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선정된 전북 완주의 '삼례문화예술촌'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북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이 '2016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는 삼례문화예술촌을 비롯해 '포항 스틸 라이프(steel life)'(최우수상),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우수상) 등을 올해 지역문화브랜드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시작된 지역문화브랜드는 지역의 특화된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대상을 받은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가져가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던 양곡창고(문화재청 근대문화유산)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현재 미디어아트미술관, 문화카페,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박물관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문체부 측은 "삼례문화예술촌은 다양한 기획전과 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스틸 라이프는 포항을 상징하는 '철'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항운하-영일대 해수욕장-시립미술관 주변을 '스틸 아트 웨이'(steel art way)로 조성한 사업으로, 특히 도심 물길을 뚫어 완성된 포항운하 인도를 따라 예술조각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웨이 크루즈 투어'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다양한 전시·공연·교육을 선보이고 있는 광명 업사이클아트센터는 전국 최초의 업사이클(디자인 등으로 재활용품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 측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문화브랜드 사업에 장관상을 수여하고 인센티브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브랜드가 외국 관광객도 즐겨 찾는 세계적인 지역문화브랜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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