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선원 492명 해고절차 추진…해수부, 재취업 등 고용안정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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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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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다음 달 해고되는 한진해운 선원 492명의 국내 선사 재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7일 해운조합 부산지부 회의실에서 한진해운 선원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정 특별팀(T/F) 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10일 노사 합의와 법원 승인을 거쳐 근로계약 해지를 사전 예고한 선원 492명에 대한 해고 절차를 다음달 10일부터 추진하게 되며 해당 선원은 퇴직금과 승선 평균임금 2개월분 실업수당, 미사용 유급휴가금을 받게 된다.

회의 결과,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재취업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한진해운의 우수한 해기인력을 국내 선사가 최대한 흡수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진해운의 실직 선원 중 미취업인원은 취업 시까지 선종별, 직책별, 승무경력별로 한진해운선원노조와 해상노련에서 관리하게 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선종전환교육, 기초안전교육 등 재취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한진해운 선원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음달 중 부산에서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실업급여, 재취업교육 등 실적 선원 지원 프로그램을 알려주는 고용안정대책 설명회도 개최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한진해운 선원을 포함한 선원 고용 안정을 위해 노사정이 함께 마련한 고용안정대책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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