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아시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 우승…대회 2관왕

3분44초68로 1위…2위와 6초 차이

박태환이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박태환(27)이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전날 자유형 200m에 우승(1분45초16)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18일 오후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68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2위 아마이 츠바사(일본·3분51초09)와는 6초 이상 차이가 났다.

이번 기록은 지난 8월 리우 올림픽에서 기록한 3분45초63보다 빠르지만, 지난달 전국체전(3분43초68)보다는 느린 것이다. 리우 올림픽 자유형 400m 우승자인 맥 호튼(호주)은 당시 3분41초55를 기록했었다.

한편 예선을 예선을 3위로 통과한 '제2의 박태환' 이호준(15·서울사대부중)은 3분55초91로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