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영하권으로 '뚝' 겨울 시작…한파 시 행동요령은?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주중에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는 등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파시 행동요령을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다.

21일 현재 기상청은 화요일(22일) 오후 6시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특히 수요일(23일) 아침 기온은 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해 전날 아침 기온보다 10도 이상 내려갈 때 발령되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급격한 추위가 찾아오면 우리 신체는 심장과 혈관계통, 호흡기 계통, 신경계통, 피부병 등이 발생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유아, 노인 또는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난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심장이 약한 사람은 노출 부위를 따뜻하게 하고, 특히 머리 부분이 따뜻하도록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 등을 착용해야 한다.

운동할 때도 한파에 주의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운동 전 몸에서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되 실내에서 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은 우리 신체가 체온 유지를 위해 10~15%의 에너지를 더 소비하므로 운동 강도를 평소의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감기 예방을 위해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 등 충분한 보온이 필요하다.

한파에는 신체뿐만 아니라 수도계량기나 수도관 같은 시설물 동파사고를 막으려는 조치도 필요하다. 수도계량기 보호함 내부는 헌 옷으로 채우고, 외부는 테이프로 빈틈없이 막아 찬 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수도관의 경우 마당과 화장실 등 노출된 곳에 있다면 보온재로 감싸 보온해야 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 물이 흐르도록 하여 동파사고를 막는 것이 좋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갑작스레 뜨거운 열을 가하는 것 보다 헤어드라이어 등 온열기를 이용하여 녹이거나 미지근한 물로 녹여줘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