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해외진출中企 APEC혁신컨설팅으로 생산성 향상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해외진출 중소기업이 APEC혁신컨설팅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일례로 인도네시아 진출 중소기업인 PT Hilon Indonesia(대표 최재혁)는 회사 성장에 따라 조직력 및 생산시스템 강화를 고민하다 지난 10월 중진공의 APEC 혁신컨설팅을 통해 도움을 받았다.

중진공은 대표자와 직원 면담 및 현장순회를 통해 원활한 물류흐름을 위해 Layout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매출 성장을 뒷받침할 생산시스템 및 업무 체계의 재정비 필요성도 짚어냈다.

APEC 혁신컨설팅을 통해 공정별 물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듣고, 원료투입 공정의 간이 자동화 방안 도출 등 생산현장의 개선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현재 최재혁 대표는 이러한 진단 결과를 받아들여 공장의 관리자와 함께 Layout, 생산시스템 및 업무 체계 등의 재정비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APEC 혁신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APEC 역내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 및 동반성장 지원을 위해 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진공의 기업진단 시스템을 활용하여 기업진단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APEC 혁신컨설팅은 사전 예비진단에서 기업의 상황을 개괄적으로 파악한 뒤 해당전문가를 파견하여 중진공의 기업진단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개선방향 로드맵 수립 및 경영성과 제고방안을 제시한다.

중진공은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를 통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40여 개의 국내·외 중소기업에게 혁신 컨설팅을 제공해 왔으며, 올해는 지난 10월 19~25일 인도네시아 소재 8개사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APEC 현지 기업 및 해외진출 국내기업을 지속적으로 돕고 있다.

APEC 중소기업혁신센터는 2005년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대구 개최)에서 21개 회원국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역내 경제협력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우리나라 중소기업청의 설립제의를 통해 2006년 2월에 설립된 바 있다.

이번 APEC 혁신컨설팅에 참가한 중진공 임중혁 과장은 “APEC 역내 진출 한국기업 및 현지기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중진공의 기업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제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