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탄핵 반대 의원 명단 공개, 민경욱 고소하자 "부끄럽긴 한가 보군"

[사진=표창원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이에 대해 지적했다.

30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민경욱 대변인께서 저를 윤리위에 제소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답니다. 얼마든지요. 범죄 피의자 박근혜 탄핵반대가 부끄럽긴 한가 보군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표창원 의원이 '박근혜 탄핵 반대 국회의원 명단'이라며 국회의원 이름을 언급한 후 "추가 확인되는 대로 업데이트하겠다고 알렸다.

이에 민경욱 전 대변인은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주장에 대해 명확한 근거와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국회윤리위 제소를 포함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감수해야 할 것이다. 과거 전교조 명단 공개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표창원 의원이 언급한 박근혜 탄핵 반대 국회의원은 서청원, 최경환, 김진태, 김종태, 홍문종, 조원진, 이장우, 이정현, 정진석, 이우현, 정갑윤, 윤상현, 정우택, 민경욱, 김상훈, 이완영 등 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