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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올 2월 박 대통령과 독대에서 대동한 김용환 부회장으로부터 플레이그라운드 광고 수주 관련 요청 보고를 받았는가'라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자신의 업무가) 광고와 직접 관련도 없고, 기억도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재단 출연과 관련해 공소장 내용과 현대차에서 보내온 문건이 다르다'는 질문에 "기억이 안 난다. 문건이 다른건 알아보겠다"며 "실무자에게 보고받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 회장이 청문회 입장할 때 항의하는 민간인들과 약간의 소요가 있었다'며 유감표시 의사를 묻자 "알아보겠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람도 많고 부딪치게 되면 먼저 사실 사과를 해야한다. 그게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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