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보다 겨울에 더 인기있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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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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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의 신제품 '바로 먹는 스윗 큐브' [사진=배스킨라빈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름이 지나가고 겨울이 왔지만,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에 더 바빠진 사업부가 있다. 바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기획하는 마케팅팀이다.

흔히 겨울에는 아이스크림 시장이 비수기라고 생각하지만, 배스킨라빈스는 '역발상'으로 겨울에도 여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는 연말 파티 케이크를 찾는 수요로 12월에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도 상승세를 보여 지난해 대비 20%가량 증가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고, 빵·초콜릿·과일 등 다양한 토핑으로 풍성한 맛을 내며, 시즌별로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눈으로 즐기는 재미까지 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1일 일찌감치 아이스크림 케이크 24종을 출시하고 크리스마스 준비에 나섰다. 그동안 마블사, 카카오프렌즈, 디즈니 등과 손잡고 캐릭터를 활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였으며 올해는 곰 삼형제 캐릭터인 '위베어베어스'와 협력해 만든 케이크를 출시했다.

여기에 기존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나눠먹기 불편하다는 점을 반영해 컵이나 바(bar) 등 쉽게 나눠먹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아이스크림 케이크을 내놨다. 판매율이 가장 높은 제품이 케이크 형태의 조각 아이스크림인 '듀얼와츄원 no.9'과 '나눠먹는 와츄원'인 점을 반영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운 겨울에는 아이스크림의 매출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고, 아이스크림을 케이크에 접목하면서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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