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인터넷에‘폭주연맹’자랑한 폭주족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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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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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폭주족이 인천경찰에 덜미를 잡혀 일망타진됐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8일 ‘인천폭주연맹’이란 사이트를 개설하고‘다함께 폭주 런(Run) 하자’라는 등의 글을 게시하여 사전 공모하고 오토바이 등을 이용하여 무리를 지어 난폭운전을 일삼은 일명‘인천폭주연맹’회원 43명을 검거해 도로교통법위반(공동위험행위) 혐의로 입건하고 범행에 사용된 오토바이 일부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신공항고속도로 등 다수의 고속도로를 포함하고 있는 인천 교통의 지역적 특성상 난폭운전 등 폭주행위는 심각한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사전 예방수사 활동을 펼쳤고 불특정 다수 인터넷 누리꾼을 대상으로 폭주행위를 유도 ․ 자랑하는‘인천폭주연맹’첩보를 입수하여 관련 사실의 수사를 면밀히 진행하던 중‘인천폭주연맹’사이트에‘광복절 폭주 런(Run) 하자’라는 글을 게시하고 산업유통센타(인천 송림동) 앞에서 집결, 순간적으로 폭주행위를 하고 흩어지는 등 게릴라성 수법으로 광복절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오토바이와 승용차 20여대를 이용 역주행, 중앙선침범 등을 일삼아가며 폭주행위를 한 일당 43명을 기획 수사하여 입건했다.

또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따돌리며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운전을 하다가 또 다른 일행과 충돌하는 아찔한 교통사고를 내기도 하는 등 인천에서 고질적인 폭주행위를 일삼기도 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누리꾼 대상으로 폭주행위를 유도 ․ 자랑한‘인천폭주연맹’게시 및 댓글을 일일이 분석하여 이들의 인적 구성 사항 및 수법 등을 파악 ․ 확인했으며 이들이 폭주행위를 한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 30여대와 차량용 블랙박스 50여대 영상을 순차적으로 분석하는 등 3개월간의 수사로 폭주행위에 가담한 전원을 입건하게 되었다.

인천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앞으로도불특정 다수의 시민에게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폭주 행위에 대하여 지난 7월 신공항고속도로에서 최고급 외제차량 이용 폭주운전 행위를 한 피의자 6명을 입건하고 차량(14억상당) 5대를 모두 압수한 사례와 같이 인천에서 폭주행위 1회만 하더라도 반드시 검거하여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고 운전자를 엄벌하는 등 다수의 운전자를 불안하게 하는 폭주행위를 반드시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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