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일호 시장 및 전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도 공모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밀양시]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올해 정부부처와 산하기관 등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 52건이 선정돼 56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밀양시 일반회계 예산 4727억 원의 10%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이로써 열악한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밀양시 핵심 시정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민선 6기 들어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계획 수립 및 관리, 중앙부처 및 경남도 등 상급기관과의 유대 강화, 밀양시만의 차별화된 아이템 발굴,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등 종합적인 공모사업 시스템 운영이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주요 공모사업은 얼음골 '동천' 만들기 사업에 118억 원, 바이오연구지원센터 조성에 58억 원(전액 국비) 등 하천재해예방 및 환경분야에서 7건, 361억 원의 예산이 확보됐다.
또한 농산어촌개발 및 농업 분야에서 11건 88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관광, 교육 분야에서 33건 61억 원, 밀양 농어촌휴양관광단지 조성에 국비 50억 원을 확보해 밀양의 미래 성장동력에 필요한 분야별 필수재원을 확보했다.
시는 1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 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2017년도 공모사업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일호 시장은 보고회에서 "공모사업은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정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의 실적에 만족하지 말고 내년도 공모사업 추진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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