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7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 휩싸여

경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 압수수색 中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대한전문건설협회(KOSCA)가 7억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오전부터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협회에 수사관 12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장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신홍균 협회장 등이 자금을 이용해 7억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 수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회계장부 등 압수물 분석 후 협회 관계자들을 소환해 비정상적 회계처리 여부 및 이와 관련된 고위 임원들의 지시 등을 다각도로 수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비자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될 경우 건설사업과 관련된 로비 등에 쓰였을 개연성도 있을 것으로 판단, 심층 수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