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대리점협회, 15일까지 서울·세종서 저축성 보험 비과세 축소 철회 집회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보험대리점 대표 및 보험설계사 등과 함께 '보험차익 비과세 축소 철회'를 위한 총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3~14일까지는 서울 마포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보험대리점 대표 및 보험설계사 250여명이, 마지막날인 15일 집회는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 공원에서 보험업계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보험대리점협회 측은 "국민의당이 독단적으로 보험차익 비과세를 축소해 국민의 노후준비를 가로막고, 40만 보험설계사와 보험대리점의 생존권만 위협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역시 이해관계자 등과의 충분한 논의 없이 이에 대한 법령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협회를 비롯한 보험대리점 대표와 보험설계사들이 부당한 세제개편이 철회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최근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장기 저축성보험의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저축성보험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일부 계층에만 돌아가고 있다며, 부유층에 대한 증세 차원이라고 설명하지만 업계에서는 세수 증대 효과 없이 설계사와 보험사의 경영만 악화시키는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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