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군부대는 울산시 북구와 동구 예비군훈련장으로, 사고 당시 예비군 훈련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훈련장 내 시가지 전투장 모형 가운데 한 모의건물에서 발생했다.
13일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 직후 119구급대가 5명을 울산대학교병원으로, 부대 측이 15명을 울산시티병원으로 각각 옮겼다.
이후 부대 측이 이명(귀울림)을 호소하는 3명을 추가로 울산대병원으로, 1명을 부산 국군통합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으로 확인됐다.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모(21) 병사는 전신에 2도 화상과 오른쪽 발목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나머지 3명은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티병원으로 간 15명 가운데 2명은 얼굴에 화상을, 9명은 폭발 충격으로 고막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11명은 부산국군통합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 4명은 이명 증상을 호소했으며, 현재 3명은 부대로 복귀했다. 1명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