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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김원찬 사무국장(오른쪽)이 교육부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으로부터 제5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경상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6년 제5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기관부문)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경상대는 2013년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기관부문) 수상, 2014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에 이어 세 번째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기부 기관으로 인정받게 됐다.
경상대 대외협력본부(본부장 이동근)에 따르면 경상대는 대학이 보유한 인적 자원과 시설을 활용한 교육기부를 활성화해 거점국립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이를 통해 공교육 활성화, 청소년 진로선택 기회 제공 등을 위해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상대는 올 한 해 동안 GNU 창의적 체험학습, GNU 신나눔 자유학기제, GNU 지역협력 및 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GNU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진로선택 특강, 대학 시설물 견학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해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에게 진로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가보고 싶은 학과나 전공 분야를 선택, 방문해 교수ㆍ선배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진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있다.
최근 3년간 대학탐방, 바다로 고고싱, 상상의 세상 고고학, 오늘은 나도 간호사, 나무사랑 체험교실, 공과대학 체험, 공동실험실습관 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초중고생 1만 4930여 명과 교사 720여 명이다.
GNU 신나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은 중학교 2학년의 전면적인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특히 농산어촌 소외지역 청소년들에게 진로체험버스를 이용한 찾아가는 자유학기제 운영을 통해 고른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대학방문 프로그램에 34개교에서 21회에 걸쳐 43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농산어촌진로체험버스 프로그램에 45개교에서 69회에 걸쳐 1890여 명이 참여했고, 지역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20개교에서 26회에 걸쳐 1060여 명이 참여했다. 이 3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에 7270여 명의 중학생이 참여하여 진로체험을 한 것이다.
또한 경상대는 GNU 지역협력 및 문화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민의 행복수준과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정책에 부응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경상대는 대학의 우수한 인적ㆍ물적 교육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무료공연과 전시를 마련했으며, 문화시설(공연장ㆍ박물관 등)을 개방해 문화향유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했다. 특히 소외계층이나 다문화가정 등 청소년들에게 협업을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상대는 이외에도 경남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내리사랑 멘토링, 경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을 위한 대학 지원 프로그램 개발, 알기 쉬운 자동차 문화교실, 4080 힐링 마라톤 배우기, GNU 문화가 있는 날 운영 등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GNU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을 무료 공연했으며, 지역민을 위한 인디밴드 무료공연(토닥토닥)과 인근 지역민과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영화관람 행사를 주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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