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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aved Ahmed / Indian Journal of Arachnology]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인도에서 새로 발견된 거미의 독특한 모양이 해리포터 팬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
에리오빅시아 그리핀도리 (Eriovixia gryffindori)라는 학명이 붙은 이 거미의 길이는 약 7 밀리미터에 불과하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은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분류 모자'와 비슷한 독특한 모양새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분류 모자(sorting hat)'란 해리포터가 다니는 마법학교에 등장하는 것으로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의 생각이나 특징에 따라 기숙사를 배정하는 역할을 한다.
뭄바이의 연구진은 서부 가트 지역의 칸 숲에서 이 거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거미를 발견했을 때 신기한 모양 탓에 마술 모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으며, 해리포터의 열혈 팬이기도 하기에 이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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