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조우종 "프리 선언, 때로는 후회…돈 때문에 나온 것 맞다"

방송인 조우종[사진=JTBC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최근 프리 선언한 조우종이 퇴사 후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2월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열두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방송인 조우종, 정의당 심상정 대표, 하이퍼리얼리즘 화가 정중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조우종은 이날 신촌 버스킹 존에서 진행된 버스킹에 첫 번째 순서로 나섰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아나운서가 됐지만 '아나운서로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로 끝날 줄 알았는데, 현실은 동화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퇴사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조우종은 “혹자는 돈 때문에 나온 거 아니냐고 하는데, 맞다”고 솔직히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내 “돈뿐 아니라 경력 10년차가 넘어가는 시점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위한 마음이 커서 야인(野人)이 되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야인의 ‘야’는 들 야(野)입니다. 길 없는 들에서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야인이다”라는 의미 있는 해석으로 환호를 받았다. 이어 조우종은 “지금 나도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안정적인 직장을 때려치우고 나왔기 때문에 약간 후회한다”고 뜬금없이 고백해, 시민은 물론 이를 듣고 있던 MC와 버스커들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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