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의원-박헌영 위증 지시 의혹에 백혜련 의원 "위증교사까지 조사해 처벌하길"

[사진=O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위증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백혜련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청문회 위증 이번에는 위원회와 특검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했으니 이건부터 확실히 위증교사까지 조사하여 처벌하기를"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4회 청문회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고영태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녔다. 저에게 충전기를 사 오라고 시켰다. 아무거나 꽂으시면 되지 않냐고 했더니 일반 충전기가 아니라며 태블릿PC를 보여줬다. (충전기를)사간다고 해놓고 못 사 갔다. 고영태가 핀잔을 줘서 기억하고 있다"고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이만희 의원이 "고영태는 지난번 청문회에 나와서 태블릿PC의 존재를 모른다고 얘기했다. 왜 그렇게 증언했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박 전 과장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앞서 고영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과장이 새누리당 의원과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할 것이다. 의원이 '태블릿PC'를 본 적 있느냐'고 물으면 '고영태가 들고 다니는 것을 봤다. 한번은 태블릿PC 충전기를 구해오라고도 했다'라고 할 것"이라며 위증 시나리오를 공개해 논란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