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산업부와 中 ‘FTA 활용지원센터’ 추가 개소…주요 1선 도시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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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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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톈진, 다롄 등 3개 지역 추가로 총 7개로 늘어나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부가 중국 현지 FTA 활용지원센터 확대로 3년차를 맞는 ‘한-중 FTA’ 활용도를 높인다.

코트라(KOTRA)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중 FTA 발효(‘15.12.20) 1주년’을 맞아 20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廣州), 톈진(天津), 다롄(大連) 등 3개 지역에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소했다.

중국은 국내 수출의 4분이 1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대상국으로 계속 주춤했던 양국 간 교역이 최근 증가세로 전환됐다.

올해 11월 누계 기준으로 10.9% 감소했으나, 11월 대중 수출이 17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2017년부터 시작되는 발효 3년차 한-중 FTA의 관세 인하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해외의 수출 현장에서 바이어와 한국 진출기업에 대한 밀착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센터가 들어설 광저우, 톈진, 다롄은 한중 교역 및 투자진출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광저우는 중국내 GDP 1위이자 한중 교역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광둥성(廣東省)의 성도로 우리의 수출 핵심지역이다.

톈진과 랴오닝성(遼寧省) 다롄 또한 중국 진출 국내기업 밀집 지역이자 물류 거점지역이다.

특히 톈진, 다롄의 KOTRA 무역관에는 관세청 파견관이 상주하고 있어 센터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업계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소로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는 기존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청두 등 4개(2015년 4월 개소)에서 7개로 늘어나 주요 도시에 설치를 완료했다.

센터에서는 상품별 관세양허, 원산지증명서 발급, 통관 절차, 각종 비관세장벽 등 현지 기업의 FTA 활용을 밀착 지원한다. 기업 밀집 지역, 현지 대형 전시회 등 마케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 상담 서비스도 실시한다.

20일 광저우 ‘한-중 FTA 활용지원센터’ 개소식에는 김재홍 KOTRA 사장, 황순택 주광저우총영사를 비롯해 리찡(李敬) 광동성상무청 부청장, 뤄빙쯔(羅丙志) 광동성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회장 등 중국 광동성 정부 측 관계자, 현지 바이어, 한국 진출기업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한-중 FTA 활용 세미나에서는 정부의 지원정책과 실무 활용사례가 소개돼 FTA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활용 방안을 안내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국은 우리의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내수 중심의 성장전략으로 FTA의 활용가치가 계속 높아지는 지역”이라며 “중국 내수시장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요도시에 설치한 FTA활용지원센터가 우리 기업의 한-중 FTA 활용에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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