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아파트, 연말 市 도계위서 줄줄이 부결…개포 현대1차만 통과

  • 신반포14차·한신4지구 아파트·도곡삼호아파트 안건 보류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 건축개요안

▲현대1차아파트 현황 모습.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 21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 정비계획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나머지 재건축에 대해서는 모두 부결 또는 보류 처리했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는 현대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수립 및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개포택지개발지구 및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인 현대1차아파트는 1984년 입주해 32년 경과된 공동주택이다.

이번 정비계획이 통과하면서 현대1차아파트는 최고 층수 13층, 총 416가구에서 임대주택 100세대를 포함해 총 823가구, 용적률 299.61%이하, 최고층수 35층이하 등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주변에 양재천과 구룡산, 대모산이 인접하면서 자연환경과 주변 견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영등포구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계획안'도 원안가결됐다. 이번 심의에서 장기전세주택 건립에 따른 용적률을 230%에서 280%로 상향하고, 상향된 용적률 50%중 절반은 장기전세주택, 나머지 절반은 일반분양 분으로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계획안에 따른 장기전세주택은 전용면적 60㎡이하로 7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반면 이날 상정된 강남 재건축 3건과 이촌지역 재건축 안건은 모두 보류됐다. 이달 초 심의 대상으로 언급됐던 신반포14차아파트 아파트 법적상한 용적률 안건은 녹지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한신4지구 아파트 법적상한 용적률 안건은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소위원회를 열어 자문을 받을 예정이다.

또 도곡삼호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안도 보류됐다. 강북에서는 용산구 이촌동 서빙고 아파트지구 한강삼익 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안이 보류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녹지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해 소위원회를 열어 자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상정 예정이던 잠실아파트지구 미성·크로바 예정법적상한용적률 결정안 등은 안건이 많아 내년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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