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전인태 PD "KBS가 갖고 있는 기술 총동원"

'환생' 제작진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환생’ 전인태 PD가 프로그램에 쓰인 과학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전인태 PD는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잭비님블에서 열린 KBS1 ‘감성 과학 프로젝트-환생’(이하 ‘환생’) 제작진 기자간담회에서 홀로그램 사용에 대해 “감성적으로 통할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환생’의 2부 영상에서는 상당 부분이 홀로그램 가상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자 공고를 통해 가장 닮은 분과 목소리가 닮은 분을 찾았다”며 “김광석 홀로그램 공연은 올 여름에 모 기관에서 만든 걸로 알고 있다. 그 공연은 의미가 크지만 사실감에 대해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음을 기억한다. 사람들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기술을 총집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의 모 업체가 홀로그램 세트를 제작했고, 그 안에 들어가는 모든 소프트 프로그램은 KBS가 제작했다”며 “김광석 콘텐츠가 20년 전의 인물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자료 화질이 좋지 않은데 특수 장비를 동원해 녹음했다. UHD시대가 도래하면 고인의 아카이브를 활용해 그 시대에 맞는 김광석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건 방송사 최초의 기술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환생’은 영원히 서른 세 살 청춘인 故 김광석을 매개로 시대의 아픔을 마주보고 세대와 시공간을 초월한 감정연대를 꿈꿔보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 사람을 사랑하고 인생의 굴곡을 노래하던 김광석, 잦은 TV 출연대신 1000회 이상의 소극장 공연을 해내며 동시대와 호흡했던 김광석이 2016년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온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2부작으로 오는 28일과 29일 밤 10시 KBS1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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