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21일 일본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도쿄 본사에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1일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도쿄 본사에서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 업무제휴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 12월과 올해 3월 업무제휴를 통해 투자금융,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양그룹은 업무협약 체결 2주년을 맞아 한일 대표 금융그룹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의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맞아 하나금융그룹은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과의 협력 및 교류를 확대하고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해 자산관리 역량 증대 및 공동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양그룹은 향후 신탁업과 자산관리 등 리테일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제휴 확대를 통해 우리보다 앞서 경기침체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 금융기관의 경험과 상품개발 등 글로벌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신탁업 등 리테일 분야 경쟁력을 보다 내실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히토시 츠네카게 미쓰이스미토모신탁그룹 회장 역시 "하나금융그룹과의 업무제휴 확대는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고 양국 금융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한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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