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18년째 쪽방촌 방문 '산타원정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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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2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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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바른전자 임직원이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쪽방촌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바른전자.]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종합 반도체 전문기업인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연말을 맞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쪽방촌을 방문해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하고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고 23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쪽방촌 봉사활동을 1998년 설립 이래 18년간 매해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김태섭 회장을 비롯한 다수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크리스마스가 더 외로운 쪽방촌 사람들을 위해 산타가 돼 작지만 큰 감동을 선물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물품을 받은 한 주민은 "경기불황으로 해마다 후원이 줄어들고 최근에 들어서는 갑자기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생필품 전달도 고맙지만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는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태섭 바른전자 회장은 "끝이 안보이는 경기침체에 어지러운 시국상황까지 겹치며 연말 분위기가 좀체 살아나지 않고 있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산타들이 나와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주는 그런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전자는 건전한 송년 문화 조성을 위해 송년행사를 봉사활동으로 대체하고, 그늘진 곳의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기를 전달하는 희망 산타의 선물 릴레이를 오는 31일까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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