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간 방송 3사에 발생한 매출액 증가 규모는 10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전체 TV 광고매출의 0.8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로는 KBS 42억원, MBC 35억원, SBS 32억원이다. 이는 총량제 도입 전인 지난해 1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추정한 예상 효과(217억원)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수치다.
총량제 도입의 혜택을 본 프로그램도 지상파 3사 전체에서 15개에 그쳤다. 총량제로 인한 매출액 증가 효과가 소수의 인기 프로그램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난 것.
연구원은 광고주가 인식하는 방송광고의 가치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수요를 촉진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