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다사다난이라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올해 제약산업계에는 많은 혼란과 변화가 있었다”면서 “신약기술 개발에 대한 환호를 받았던 것 만큼이나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실패에 따른 오해와 실망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우리가 겪은 성장통 속에서 ‘매화는 추위의 고통을 이겨낸 후 청아한 향기를 뿜는다’는 ‘매경한고(梅經寒苦)’의 자세로, 냉정하게 한해를 되돌아보고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제약산업에 대한 긍정적 요소도 제시했다.
또 신약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7월 개정된 약가제도, 실거래가 약가인하주기 2년 연장 등 제도적 보완이 이뤄졌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정회원 가입 등으로 국제 시장에서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위상도 높아졌다.
이경호 회장은 “명실공히 선진 제약국가의 대열에 섰다. 내년에도 위상에 걸맞는 노력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시대의 흐름이자 국민적 요구인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가야 비로소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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