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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다큐멘터리 '세월X'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이 잠수함이라고 한 것에 대해 해군이 고소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16년전 잠수함 충돌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이상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로의 잠수함 충돌의혹을 고소한다는 해군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7년전 제가 보도했던 부산항 잠수함 충돌사건. 혹시 모를 삭제전 다운 권해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16년전 직접 취재한 잠수함 충돌 보도 영상을 링크했다.
지난 2001년 3월 7일 MBC 뉴스데스크에는 3년전 일어났던 미군 잠수함과 우리나라측 어선의 충돌 사건에 대해 다뤘다.
당시 어선은 갑자기 나타난 미군 잠수함과 충돌해 바닥에 큰 구멍이 나 순식간에 가라앉았다. 해당 어선 선장인 정창수씨는 "잠수함이 갑작스레 안올라 왔으면 우리가 레이다로 할 수 있었는데 갑작스레 올라오니까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이상호 기자는 "자로 고소한다는 해군 이 리포트 보셨나?"라는 자막을 넣으며 고소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998년 2월 오전 5시20분쯤 경남 진해 동남쪽 30㎞ 지점 공해상에서 27톤 크기의 우리어선이 미국 잠수함과 충돌해 침몰했다가, 어선에 타고있던 선원 5명이 잠수함에 의해 모두 구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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