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 [사진=신세계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최근 '시내면세점 3차 대전'에서 강남 센트럴시티점을 추가한 성영목 신세계DF(신세계면세점) 겸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가 새해부터는 호텔사업에만 전념하게 된다.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은 2017년 1월 1일부로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를 새롭게 내정하는 임원 인사를 28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의 사장 승진 등 77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데 이은 후속 인사다.
우선 성영목 대표는 호텔 리뉴얼과 새로운 비즈니스호텔 사업 등에 매진하기 위해 신세계DF 대표이사 겸직을 해제,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만 일하게 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서울역 앞에 개관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남산'과 회현역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 들어설 관광호텔의 운영을 맡는 등 비즈니스 호텔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손영식 신세계DF 신임 대표이사[사진=신세계 제공]
패션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도 교체됐다. 기존 최홍성 대표는 퇴임하고, 차정호 대표를 호텔신라에서 새로 영입했다. 삼성물산과 호텔신라 임원을 역임한 차 대표는 최근 호텔신라에서 면세유통사업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의 강남 센트럴시티 특허 획득으로 면세점과 호텔 사업 양쪽 모두 커지게 됐다”면서 “호텔은 성 대표가, 면세점은 손 신임 대표가 각각 맡아 책임 경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사진=신세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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