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2016 송년의 밤 행사’ 개최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2016년 송년을 맞아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2016 소상공인연합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2016 송년의 밤 행사’에는 중소기업청장과 초정대상 국회의원, 초정대상기업인, 소상공인 협·단체장 및 전임단체장, 지역단체 임·직원, 단체 사무국, 외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송년의 밤 행사는 2016년 국내 소상공인 주요 이슈를 점검하고, 우수 소상공인 수상식과 함께 2017년 한국경제에 미치는 소상공인의 역할을 전망하여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송년의 밤 행사에 앞서 1부에서는 ‘2017년 한국경제와 소상공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 중소기업연구원 김세종 원장의 세미나가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김세종 원장은 “정부는 소상공인 생업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해야 하며, 대기업들은 소상공인 사업영역에 대한 자발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소상공인 역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행사는 최승재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최승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체 사업체의 작년 대비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감소된 업체가 55.2%나 되는 데 비해, 증가한 업체가 8.2%에 불과하다”며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함께 소상공인들의 당면과제를 고민하고 서로의 힘을 모아나간다면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소상공인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과다해 동종업체간 과당경쟁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경영난 해소를 위해 정책자금 융자, 기준금액에 맞는 상품과 메뉴 개발 지원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 이후에는 오늘의 소상공인연합회가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준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과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중소기업청 주영섭 청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중소기업청장 포상에는 전국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와 한국이용사회중앙회, 한국자동차유리판매업협동조합이 수상했다.

3부는 미니음악회를 시작으로 이정희 교수의 ‘2017년 소상공인 시장전망’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이정희 교수는 발제문에서 “저성장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해 소비침체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 환경이 보다 경쟁적으로 변화하여 이에 따른 소상공인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소상공인연합회 단체시상에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개인시상에는 한국자동차컬러범퍼공업협동조합 권순배 이사장, 지역시상에는 안양시 소상공인연합회 최광석 회장과 강릉시소상공인연합회 이극상 회장이 받았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상에는 구로구소상공인연합회 김종득 회장과 원주시소상공인연합회 안승남 회장,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 두완정 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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