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철거, 문재인 "배후세력 두려워해…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 지적

[사진=문재인 전 대표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본영사관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철거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소녀상은 살아있는 역사교과서입니다. 부산 시민들의 소녀상 설치는 진정한 독립선언입니다. 부산동구청과 그 배후 세력은 설치를 두려워합니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행위와 다름 없습니다. 소녀상에는 국가를 대신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부끄러운 역사를 딛고 당당한 나라로 나가는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부산동구청은 즉시 소녀상 설치를 허가하십시오.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부산 시민들의 손을 잡으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수요집회를 연 뒤 미리 준비한 소녀상을 부상 동구 초량동 정발장군 동상 앞에 가설치를 했다.

하지만 경찰과 부산 동구 측이 소녀상을 철거를 시도했고, 집회 참가자와 추진회 측 40여 명은 경찰과 대치해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가정에서 13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고, 소녀상은 4시간만에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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