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 회장은 "2017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진일보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매체가 될 것"이라며 "지역특화 매체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방송’이 되겠다"고 말했다.
우선 배 회장은 케이블TV 지역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시청자와 더 많이 소통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역채널 공동브랜드 ‘우리동네 우리방송’을 필두로, 재난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청자 참여 방송 확대 등 지역특화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 복지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동네 밀착형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복지형 상품 8VSB 도입으로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률이 크게 늘었다"며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디지털전환 완료(아날로그 방송 Cut-Off)를 목표로 전 국민이 고화질방송을 볼 수 있는 정보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배 회장은 동등결합상품을 통해 케이블시청자 차별을 없애고, 산업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출시를 앞두고 있는 케이블과 통신사 간 결합상품 판매를 제도화하고, 동등결합판매상품을 시장에 정착시켜 케이블 가입자들이 통신으로 인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을 지금보다 늘리고, 제작투자를 통한 콘텐츠 역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간주도형 방송콘텐츠 제작투자사업과 PP산업 제작진흥기금을 조성해 전체 유료방송산업의 파이를 키우겠다"면서 "이를 통해 합리적인 콘텐츠 거래문화를 만들고, 신규 인력수요를 창출해 청년실업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배 회장은 올 한해를 소희하며 초고화질 UHD 방송, 양방향 스마트 서비스, 케이블홈 IoT, VR 등 연관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2016년은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했으며, 케이블 산업 역시도 다방면에서 전환의 시기에 직면한 한 해였다"면서 "2017년 케이블TV는 시청자 편익을 위한 서비스 강화와 신규 고용창출로 희망을 전하는 매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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