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프랑스선급에 정부검사대행권 개방

[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30일 프랑스 선급법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BV)'와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정부 검사를 대행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앞으로 BV는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안전검사, 해양오염방지설비 등에 대한 검사, 선박총톤수 측정 및 이들 업무와 관련한 증서 발급 업무 등을 대행할 수 있게 된다.

BV는 연매출 6조원에 종사자 수가 6만6000여명에 달하며, 선박검사 외에도 플랜트·산업설비 등에 대한 시험·인증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세계 2위의 종합인증기관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정부검사 권한을 대행해오던 '한국선급(KR)'도 상호주의에 따라 프랑스 정부 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박광열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선진 기술을 갖춘 BV 선급을 검사대행 기관으로 추가, 선급 간 경쟁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안전관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조만간 한국선급이 프랑스 정부 선박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될 예정이므로 한국선급의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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