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끈질긴 설득 끝에 10년 만에 민원해소 “인근 주민들 노고에 감사”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최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정류장 이용에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시민들의 민원해소 차원에서 버스정류장 보강사업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지만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일부 상인들이 정류장 부스 설치를 거세게 반발 사업시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복지로120번 길 정류장은 한여름에는 직사광선으로 우기 시에는 마땅히 대피할 공간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일부 상인들의 반발로 10년 가까이 마찰을 빚어 왔다.

최근 시관계자는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또다시 집단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정류장 부스 보강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공사내용을 사전 통보하자 공사 장비를 막고 완강히 거부하면서 마찰을 빚었다.
​시관계자들은 주민 대표와 함께 상인들을 끈질기게 설득한 끝에 10년 만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교통정책과 권혁민주무관은 “주민과 상인들 간 원만한 합의로 정류장 부스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향후에도 시민들의 민원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인근 주민 고모(여,68세)씨는 “ 이곳 정류장은 환경이 열악하여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어왔다고 말하고 노인들을 대표하여 시 관계자들의 노고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류장부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