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호남출신’ 최성 경기 고양시장이 9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혁신과 대통합의 돌풍을 일으키고 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김태성 기자]
최 시장은 "박근혜 탄핵국면에 나타난 촛불민심과 시대정신이 매우 엄중함에도 여야 대선후보들이 당리당략적 정계개편과 정략적 개헌논란만 일삼고 있다"며 "김대중대통령의 통일철학과 평화사상의 계승자로서 풍전등화 상태에 놓인 대한민국을 북핵위기, 안보위기로부터 구해내고 총체적 경제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국면마다 희생적 결단을 했던 호남의 민주개혁정신을 뼛속 깊이 간직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지도 상승에 관해서는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인지도를 높이고 당내 예비경선을 통과해 설 연휴가 끝나면 깜짝 놀랄만한 지지도 상승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10번째 100만도시가 된 고양시의 재선시장으로서 전국 50만이상 대도시중 최초로 실질 부채 제로도시를 만들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고양형 시민참여자치를 통해 고양시를 대한민국 삶의 질 1위도시를 만든 최 시장은 이러한 성과들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 시장은 광주출신으로 고려대 대학원 정치학박사, 김대중정부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정부시절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과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 전국 대도시 시장 협의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7일 망월동 5·18민주묘역을 참배하고 금남로 촛불집회에 참석했으며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망월동에 안치된 후배, 5·18민주화 운동의 선배님 뵙고, 광주촛불집회에서 뜨거운 박수도 받았습니다. 다른 대선후보가 받지 못한 환호까지 있었습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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