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통증 조절하는 뇌 단백질·메커니즘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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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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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지속적인 통증을 뇌 속의 칼슘의존성 음이온 채널(아녹타민-2)이 인지하고 조절하는 통증 조절 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규명했다.

10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통증을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연구를 시작, 정은지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칼슘의존성 음이온 채널인 아녹타민(Anoctamin)-2가 뇌에서 발현되고 뇌에서 통증을 인지하고 조절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통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2010년 만성 통증 환자는 220만명을 넘었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자극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악성 통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만성 통증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정은지 교수 연구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 원천기술개발사업(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교육부 BK21플러스사업, 산업통상자원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지난달 19일자에 게재됐다.

정은지 교수는 "이 연구는 뇌의 정상적인 감각 정보전달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이고 과도한 활성에 의한 통증 정보 전달을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밝힌 것"이라며 "기존의 통증 치료가 효과가 없던 지속적 통증의 조절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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