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등 지원사업 '희망'의 '빛'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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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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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지난해 정부추경에 건의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긴급 편성한 예산으로 시행한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이 국내 조선업계에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2016년 9월 중순부터 2017년 1월말까지 시행하는 사업으로, 조선산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사업 총괄 및 홍보, 취업자문 컨설팅 및 취업지원 사업, 동일업종 이직교육 지원사업,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 지원사업,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및 사업화 지원사업 등 5개의 세부사업으로 나눠 세부사업별로 관련이 있는 17개 전문기관이 공동 참여하고 중소조선연구원이 총괄 주관해,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성과로는 2016년 12월말 기준, 조선관련 업종 퇴직자나 퇴직예정자 1834명에게 이직 교육을 시행했고, 1165명의 재취업 신청자를 접수 받아 462명이 재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고경력 퇴직자 중 114명의 고급 기술 자문단을 위촉해 중소기업들에게 기술지도 및 사업화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에게는 기술력을 향상 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 1등 조선산업의 우수한 기술 인력들이 일본, 중국 등 해외기업으로의 이직함으로써 기술유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가 지난해 4월 26일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발표하자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많은 퇴직자가 양산되고 조선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부산에 있는 조선관련 연구원, 조합, 업계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TF'팀을 구성해 조선업계 지원과 퇴직자 고용안정 사업을 발굴, 정부에 건의 대응하는 등 사업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9월 클락슨(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에서 "향후 30년 세계조선 상황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한국이 건조 설계 분야에서 조선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와 전문가들도 "지금은 비록 힘든 상황이지만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조선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산업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도 173억의 예산을 투입해 지속해서 이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올해에도 본 사업이 이어짐에 따라 퇴직자들에게 희망과 침체된 부산경제에 활력을 줌은 물론 산업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됨으로써 조선산업 중흥기에 대비해 미래 조선산업 니즈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엔지니어링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조선산업을 지식서비스기반(설계·엔지니어링)으로 구조개편을 시도하는 등 조선산업의 제2도약기를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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