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를 본 농가 지원과 매몰지 관리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피해농가 지원, 매몰지 관리 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는 AI로 피해를 입은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가에 녹색축산 육성기금 20억원을 농가당 2000만 원 한도(연 이자 1%)로 지원하기로 했으며, 방역대 내 사육농가(813농가)의 입식 제한, 출하 지연 등으로 손실이 발생한 농가에는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살처분 된 가금류 매몰지 38곳 점검에도 나선다.
지원 예산은 각 시·군으로부터 소요액을 파악해 확보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6일부터 9일까지는 매몰지 관리대책 이행 실태를 비롯해 매몰지 선정 기준, 매몰 방법 준수 여부, 침출수 유출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현재 20농가에서 132만 마리가 살처분된 전남에서는 지난달 10일 이후 발생 사례가 없어 관계당국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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