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자는 출혈성 뇌졸중 증세로 지난달 24일부터 상파울루 시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자는 지난 2일 뇌사 판정을 받았고, 하루 만에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마리자는 룰라 전 대통령의 아내였을 뿐 아니라 룰라가 노동자당을 창립하는 것을 돕는 등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아내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그녀는 브라질의 영원한 퍼스트레이디"라고 적었다.
그는 상파울루 주 교외 산업도시인 상베르나르두두캄푸에 있는 금속노동조합에서 추도식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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