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해운사 머스크, 2016년 4분기 3조원 손실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라인(Maersk Line)을 보유한 덴마크의 복합기업 AP 묄러-머스크(A.P. Moller-Maersk)가 8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26억8000만 달러(약 3조 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사는 2015년 4분기에도 25억1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머스크의 매출은 2.6% 떨어진 88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부별 손실은 해상운송 업황 악화 등으로 머스크 드릴링 사업본부에서 15억 달러, 머스크 서플라이 서비스 사업본부에서 11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지난해 300크로네이던 배당을 150크로네(21.55달러)로 조정했다. 머스크사의 주식은 8일 개장과 함께 6% 줄어든 가격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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